행복유통 2017. 8. 5. 12:19

테더링


테더링(Tethering)의 사전적 의미는 ‘소나 말을 잡아매는 밧줄’ 또는 ‘능력/재력 등의 한계, 범위’이다. 즉 스마트폰이 작용하는 범위 내에서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다른 기기를 잡아두는 역할로 해석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은 노트북과 동일하게, 주변에 인터넷 공유기(AP, Access Point)가 존재하는 경우 이를 통해 인터넷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공유기가 없는 환경에서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이동 인터넷은 전화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폰이 터지는 곳이라면 어디서라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다만 속도가 무선랜에 비해 느리고, 주고받는 데이터 용량에 따라 비용이 부과된다. 이에 KT나 SK텔레콤 등의 통신사 측에서는 요금제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3G 데이터 용량을 차등 지정하고 있다. 이 용량을 초과하여 사용한 경우 추가 비용이 부과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은 이동 인터넷, 즉 3G 통신망을 사용한다. 스마트폰이 3G 통신으로 인터넷에 연결하듯, 다른 기기도 이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일종의 공유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노트북을 들고 가까운 휴양지를 찾았다. 워낙 한적한 곳이라 무선 인터넷은 고사하고 일반 인터넷을 사용할 환경도 못 된다. 이때 노트북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은 이동 인터넷밖에 없다. 흔히 말하는 '와이브로(WiBro)'도 이동 인터넷 서비스 중 하나다.
이런 경우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활성화하면, 노트북을 스마트폰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단, 3G 통신으로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이라 스마트폰의 데이터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두자. 그래도 인터넷 접속이 시급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